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출시 다섯째 날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9829만 달러(1360억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출시 첫날에는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출시 이튿날인 ▲24일 1억6267만 달러부터 ▲25일 1억3315만 달러 ▲26일 1억6267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총 4거래일째 유출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블랙록 ETHA(5817만 달러) ▲피델리티 FETH(2482만 달러) ▲반에크 ETHV(1091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104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490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 EZET(252만 달러) 6개 ETF가 종합 1억1177만 달러 상당의 순유입세를 보였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의 기 운영 신탁 ETHE에서 유입액 두 배에 가까운 2억1004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일간 순유출 기록을 남겼다.
인베스코 QETH와 21셰어스 CETH 2개 ETF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종합 자산운용액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92억4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 중 2.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ETHE는 ETF 전환 후 누적 17억20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69억8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신생 미니 ETF ETH가 11억4000만 달러를, 블랙록 ETHA는 5억247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뒤따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셋째날 종합 일간 거래량은 7억7301만 달러로, 전 거래일 9억3386만 달러에서 줄어들었다.
그레이스케일 ETHE은 4억1154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블랙록 ETHA는 1억654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는 1억519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30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3% 하락한 3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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