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주요 스포츠 리그와 제휴해 비디오 콘텐츠 강화

레딧(Reddit Inc.)이 NFL, NBA, MLB, PGA 투어 및 나스카(NASCAR)와 파트너십을 맺어 비디오 콘텐츠를 강화하고 광고 수익을 늘리려 한다. 이번 제휴로 스포츠 팬들에게 게임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영상, 선수 Q&A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소셜 미디어 회사는 월요일 NFL, NBA, MLB, PGA 투어 및 나스카(NASCAR)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게임 및 토너먼트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클립, 선수와의 질문 및 답변 세션, 슈퍼볼 및 NBA 올스타 게임과 같은 주요 이벤트의 특별 콘텐츠를 포함한 더 많은 스포츠 콘텐츠를 레딧 사이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레딧 최고운영책임자(COO) 젠 웡(Jen Wong)은 성명에서 "레딧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깊이 있는 탐구와 시즌을 넘어서서 다른 팬들과 연결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최고의 목적지입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는 레딧에서 주요 카테고리로, 회사에 따르면 1,000개 이상의 커뮤니티가 스포츠 팬들을 위해 존재하며 매월 2억 4,900만 개의 게시물, 투표 및 댓글이 스포츠 관련 콘텐츠에 달리고 있다.

레딧 주가는 뉴욕 시간으로 오후 1시 44분에 6.5% 상승한 68.90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은 금요일 마감까지 올해 90% 상승했다. 파트너십의 재정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레딧에 더 많은 고품질 비디오를 제공하여 더 많은 비디오 광고주를 유치할 수 있게 한다. 레딧은 2023-2024 시즌 동안 NFL과 함께 이러한 광고를 처음 테스트했으며, FanDuel, 삼성(Samsung) 및 포드(Ford)와 같은 브랜드가 리그의 프리미엄 비디오 콘텐츠 옆에 광고를 게재했다.

레딧은 지난 몇 년 동안 광고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거의 20년간 비상장 회사로 있다가 올해 3월에 상장했다. 레딧 경영진은 사이트에 더 많은 비디오 및 쇼핑 광고를 추가하는 등 홍보 메시지 유형을 확장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작년에 회사는 8억 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98%가 광고에서 발생했다. 텍스트 기반 사이트인 레딧은 현재 스크롤 피드와 관심 기반 커뮤니티 내 게시물 옆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주로 텍스트 기반인 레딧은 X(구 트위터)와 같은 경쟁 사이트보다 비디오 광고 도입이 느렸다. X는 2016년 초부터 비디오를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비디오 광고는 결국 사이트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되었다고 JMP 증권 분석가들은 노트에서 작성했다. JMP는 레딧이 비디오 광고로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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