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에서 2억3천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한 공격자가 대부분의 자산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 이 사건은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인도의 와지르엑스(WazirX) 거래소에서 2억3천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한 공격자가 대부분의 자산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고 블록체인 분석 회사 룩온체인(Lookonchain)이 목요일 밤 X에 발표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해커는 자금을 43,800 ETH(1억4천946만달러)로 교환했으며, 현재 약 59,097 ETH를 보유하고 있다. 해커의 지갑에는 덴트(Dent), 크로미아(Chromia), 셀러 네트워크(Celer Network), 프론티어(Frontier) 토큰으로 약 1천5백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남아있다.
룩온체인은 "와지르엑스 해커가 7.7M DENT(7.3K 달러)를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바이낸스 입금 주소로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는 목요일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멀티시그 지갑을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2억3천만달러 상당의 자산이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시바 이누(Shiba Inu), 이더리움(Ethereum), 폴리곤(Polygon), 페페 밈코인(PePe memecoin)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했다.
와지르엑스는 보안 침해를 인정하며 이를 '불가항력 사건'이라고 칭하며 모든 출금을 중단했다.
한편, 또 다른 블록체인 분석 회사 엘립틱(Elliptic)은 보고서에서 온체인 데이터가 이 공격이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에 의해 수행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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