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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시아 섀도우 함대 단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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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9 (금)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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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가 국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러시아 섀도우 함대의 단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영국에서 열린 유럽 정치 공동체 회의에서 44개 유럽 국가가 지지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와 같이 이번 '행동 촉구'는 약 600척의 섀도우 함대를 방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서방 국가들은 이 함대가 하루 약 170만 배럴의 석유를 모스크바로 운송한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목요일 저녁 다우닝가(Downing Street)에서 발표된 성명에 포함되었다.

영국 정부는 또한 러시아 석유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고 주장하는 11척의 유조선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스타머는 옥스퍼드 근처 블레넘 궁(Blenheim Palace)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유럽 파트너와 함께 우리는 푸틴(Putin)의 제재 회피 시도를 돕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는 러시아의 섀도우 함대와 그로 인해 생성되는 부정한 돈이 유럽 해역을 자유롭게 지나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iy)는 금요일에 스타머의 내각 회의에 참석해 이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1997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Bill Clinton) 이후 처음으로 외국 지도자가 직접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다.

영국 성명에 따르면 석유 유조선 함대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유럽의 수로에 환경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일부 선박은 러시아의 도청 장치 역할을 하거나 무기를 운송하는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이 제재한 11척 중 8척은 러시아 국영 유조선 사업인 소브콤플로트 PJSC(Sovcomflot PJSC)가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척은 섀도우 함대 선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업데이트된 제재 목록에 따르면 이 제재로 인해 현재 미국, 영국 또는 유럽연합 당국에 의해 제재된 유조선은 60척 이상이다. 제재된 11척 중 두 척은 이미 EU에 의해 제재를 받았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유조선은 화물 적재를 중단했다.

스타머와 젤렌스키는 금요일에 45억달러(35억 파운드)의 수출 금융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사 하드웨어 생산을 늘리기 위한 국방 수출 지원 조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목요일 저녁, 젤렌스키는 영국 수출 금융, BAE 시스템즈(BAE Systems), 탈레스 UK(Thales UK), MBDA, KBR 및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Babcock International Group)의 대표들과 만났으며, BAE와 밥콕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업데이트된 계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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