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윌셔피닉스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간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EC는 윌셔피닉스 '비트코인·재무부투자신탁' 지분을 NYSE 아카 거래소에 상장·거래하기 위한 규정변경신청서를 심사하기 작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과 미국 재무부 채권에 투자 노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윌셔피닉스(Wilshire Phoenix) ETF 신청서는 지난 5월 처음 SEC에 제출됐다. 기관은 지난 7월 1일부터 21일간 대중 의견을 받았으며 찬반 합쳐서 총 6명이 의견서를 냈다.
이달 초 윌셔피닉스 경영진과 NYSE 아카 거래소, 로펌 수워드 앤 키셀(Seward & Kissel)은 SEC와 면담을 나눴다고 알려졌다.
SEC는 10월 중순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시장이 ETF 기반으로서 적합하다는 점을 피력하기 위해 SEC에 몇 차례 연구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반에크와 솔리드엑스는 승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지난주 ETF 신청을 철회했다.
SEC는 규정에 따라 앞으로 35일간 윌셔피닉스 ETF 신청을 심사하게 된다.
최근 SEC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위원장은 비트코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위해 해야할 작업이 남아있다고 발언했다. 시장 조작, 유동성, 금융 범죄 등을 잠재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편, 24일 진행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원장은 리브라를 증권 간주 여부는 더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으며,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정책(open door policy)’을 펼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