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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지르엑스(WazirX), 2억3천만달러 규모 암호화폐 탈취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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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9 (금)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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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월렛 해킹으로 인해 2억3천만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이 무단 전송되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거래소의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있는 멀티시그 월렛을 표적으로 하여 발생했으며, 사설 키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보안 회사 블록섹(Blocksec)은 공격자가 이 세이프 월렛(Safe Wallet)의 구현을 악성 계약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자금을 탈취했다고 설명했다.

와지르엑스는 이번 사건을 인정하며, 자금 유출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하나의 멀티시그 월렛에서 보안 침해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 팀은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자산의 안전을 위해 INR과 암호화폐 출금을 일시 중단할 것이다"라고 와지르엑스는 밝혔다.

블록섹의 공동 창업자 앤디(Andy) 저우는 "와지르엑스 거래소에서 사설 키 유출이 발생한 것 같다. 유출된 사설 키가 많은 자산을 보유한 안전한 멀티시그 월렛을 악성 계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되었고, 그런 다음 악성 계약이 세이프 월렛의 대부분 자산을 탈취하는 데 사용되었다"라고 더 블록(The Block)에 말했다.

탈취된 자금은 이더로 전환하기 시작한 주소로 이동되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커는 1억달러 이상의 시바이누(SHIB), 2천만개의 MATIC(1천1백만달러 상당), 6백40억개의 PEPE(7백5십만달러 상당), 570만개의 USDT, 그리고 1억3천5백만개의 GALA(3백5십만달러 상당)를 탈취했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와지르엑스 토큰은 오늘 16% 하락하여 현재 0.1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 총액은 1억4천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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