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Mt. Gox와 독일 정부 주도 매도 여파로 가격 하락을 겪는 가운데, XRP가 비트코인(BTC) 대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고전적 상승 패턴인 '트리플 바텀' 형성에 의해 촉발되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리플 바텀 패턴은 가격이 세 번의 저점을 형성하며 강력한 지지 수준을 나타낼 때 발생한다. 세 번째 저점 이후 가격이 목선 저항선을 돌파하면, 기술적 분석 규칙에 따라 패턴의 최저점과 목선 간 최대 거리만큼 상승하게 된다.
7월 12일 기준, XRP/BTC 쌍은 793 사토시(1 사토시 = 0.00000001 BTC)의 목선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주간 상대 강도 지수(RSI) 36은 XRP가 비트코인 대비 저평가되었음을 나타내어 향후 몇 주 동안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 목선 저항선을 결정적으로 돌파하면 XRP/BTC는 1,055 사토시 목표치를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최근 역사적 후퇴와 유사하게 목선 저항선에서 반락하면 XRP/BTC는 8월까지 현재 가격에서 15% 이상 하락한 664 사토시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비트코인 20% 하락이 XRP 가격에 이익
XRP의 비트코인 대비 강세는 주로 7월 독일 정부의 BTC 매도에 기인한다. 중간기준으로, 독일 정부와 관련된 지갑에서 6월 중순 이후 46,200 BTC가 유출되었으며 이는 약 26억9000만 달러 상당의 매도 압력이다.
또한, Mt. Gox 채권자들에게 14만 BTC 이상이 환불됨에 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거래자의 관심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7월 XRP/BTC 쌍은 20% 이상 상승했다.
7월 12일 기준 비트코인 지배력은 일주일 전 55.46%에서 54.55%로 감소하며, BTC 가격 조정 기간 동안 거래자들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 2024년 대부분 주요 암호화폐 대비 저평가
2024년 들어 XRP는 대부분의 상위 암호화폐 자산 대비 저평가되었으며, 연초 대비 수익률은 약 -26.50%에 불과하다. XRP/BTC 주간 RSI는 2년 만에 최저치인 33을 기록한 후 반등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XRP의 주간 RSI가 마지막으로 33에 도달했을 때는 194%의 인상적인 랠리가 뒤따랐다.
반면 BTC의 주간 상대 강도 지수는 3월에 88의 매우 과매수 수준에서 7월 12일 중립 수준인 45.50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두 달 동안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이 크게 약화되었음을 나타내며, 이는 XRP와 같은 '저평가된' 대형 알트코인에 이익이 될 수 있다. XRP는 '불가피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관련 기대감에서도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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