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금리 인하 전망으로 상승세 기대

TD증권은 메모에서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수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성이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TD는 금 가격이 2025년 1분기 평균 목표치인 온스당 2,475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37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이번 주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이 6월에 두 번째 연속으로 금 매수를 중단했다는 보고 이후 주춤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던 금의 랠리를 저지했다.

그러나 TD는 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 폴란드국립은행(National Bank of Poland), 체코국립은행(Czech National Bank)이 이번 주 금을 매수했다는 데이터를 통해 금이 장려되었다고 말했다.

TD는 중앙은행의 매수와 더불어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성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금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공식 부문이 여전히 FX(외환) 보유고를 다변화하기 위해 금을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기가 더 예측 가능해질 때 투자자들의 더 많은 수용이 금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TD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썼다.

금 현물 가격은 5월에 온스당 2,450.0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잠재적인 갈등으로 인한 안전 자산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다. 그러나 금 가격은 이 수준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급락해 온스당 2,280달러까지 하락한 후 6월 말에 회복되었다.

금 현물 가격은 2024년 들어서도 15%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증가로 인해 지지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9월에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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