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 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토큰이 월요일 기준 시장 가치 5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UIDL 토큰은 시큐어리타이즈(Securitize)와의 협력으로 발행된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한 토큰이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단 4개월 만에 달성한 첫 토큰화된 국채 상품이다.
블랙록의 토큰화된 제품 성장에는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 마운틴 프로토콜(Mountain Protocol)과 같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이 BUIDL을 자산으로 사용하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또한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인 팔콘X(FalconX)와 최근의 히든 로드(Hidden Road)도 이 토큰을 그들의 네트워크 내 기관 투자자 클라이언트를 위한 담보 자산에 추가하였다.
시큐어리타이즈의 CEO 카를로스 도밍고는 코인데스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BUIDL은 많은 혁신적인 실물자산(RWA) 제품을 구축하는 기초 토큰화 자산으로 계속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는 실물 자산 토큰화의 최전선에 있으며, 디지털 자산 기업들과 글로벌 금융 대기업들은 정부 채권, 민간 신용, 펀드와 같은 전통적 금융 상품을 블록체인 상에 올려 더 빠른 결제와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고자 경쟁하고 있다.
많은 디지털 자산 회사와 투자자들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떠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저위험 상품으로서 이러한 국채 지원 상품을 찾고 있다.
rwa.xyz 데이터 제공업체에 따르면, BUIDL을 포함한 전체 토큰화된 국채 시장은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하여 1월 7억8000만 달러에서 6월 7일 기준 18억 달러에 도달하였다. 블랙록의 제품은 시장 점유율 약 27%를 차지하며 토큰화된 상품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상품은 지난달 16% 증가하여 4억 달러에 도달하였으며, 해시노트(Hashnote)와 오픈이든(OpenEden)의 상품은 각각 40%와 89%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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