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출시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정부 입찰을 스마트 계약을 통해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7일(현지시간)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 총재 양진룽은 CBDC 개발이 경쟁이 아니며, 중앙은행은 속도보다는 안정적인 진전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양 총재는 이미 CBDC를 발행하거나 테스트한 국가들이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디지털 달러 계획
양 총재는 6월 7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대만 입법원 재정위원회에 제출할 중앙은행의 디지털 뉴타이완달러 계획을 설명하였다. 그는 중앙은행이 국내 결제 효율성과 혁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비록 CBDC 발행 일정은 없지만, 결제 시스템의 처리 효율성과 혁신적 응용 프로그램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주요 개발 중 하나는 소매 결제를 위한 CBDC 프로토타입 플랫폼이다. 양 총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이미 디지털 쿠폰의 현금 흐름 운영을 지원할 수 있으며, 거래 처리 속도는 초당 2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도매 CBDC에 대한 개념 증명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CBDC와 은행 예금 토큰을 결합하여 미래의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며, 자산 토큰화의 결제 자산으로 기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큰화 기술 계획
중앙은행은 도매 중앙은행 화폐와 상업은행 화폐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토큰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만 중앙은행은 개념 증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 은행들과 협력하여 토큰화를 위한 공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은행 예금 토큰의 은행 간 이체, 자산 토큰과 특수 목적 디지털 화폐의 동시 전달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테스트될 예정이다.
양 총재는 대만의 신중한 접근 방식이 공공 디지털 결제 요구를 충족시키고, 정부의 디지털 정책 목표와 일치하여 실질적인 혜택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2024년 9월에 디지털 자산 규제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규제를 만들고 투자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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