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대만에서 배달 히어로 SE의 푸드판다 사업을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여 아시아 시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가 대만에서 배달 히어로 SE의 푸드판다(Foodpanda) 사업을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큰 행보를 보였다. 이번 인수는 아시아에서의 우버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이번 거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금 거래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꼽히며, 우버와 배달 히어로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2023년 8월 현재, 대만 음식 배달 서비스 분야에서는 푸드판다와 우버잇츠(UberEats)가 긴밀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푸드판다가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우버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차량 공유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음식 배달 사업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분기에는 기록적인 주문 빈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인수는 우버가 3억 달러 상당의 신규 발행 딜리버리 히어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도 포함된다. 조정된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푸드판다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상품 가치로 약 16억 유로를 창출했다. 또한, 딜리버리히어로는 다른 지역의 푸드판다 사업부를 매각하려 했지만, 구매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딜의 매각 대금은 딜리버리 히어로가 전환사채를 매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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