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가 암호화폐 투자 기업 '갤럭시 디지털'과 함께 암호화폐 연계 ETF를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SSGA와 갤럭시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넘어 디지털 자산 ETF를 더욱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4조34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SSGA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도입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과 개인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뿐 아니라 더 많은 옵션을 통해 성장하는 자산 유형에 투자할 방안을 찾고 있는 만큼 해당 부문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SSGA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PDR 갤럭시 디지털 자산 생태계 ETF(SPDR Galaxy Digital Asset Ecosystem ETF)'를 제안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ETF는 미국 및 기타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소, 채굴기업, 하드웨어 월렛 서비스 제공업체, 암호화폐 전문 벤처투자사 등 상장 디지털 자산 기업과 선물과 현물 ETF에 투자되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신탁이 운영 및 회계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SSGA는 'SPDR 갤럭시 이머징 테크놀로지 인에이블러 ETF(SPDR Galaxy Emerging Technology Enablers ETF)'와 '헤지 디지털 자산 에코시스템 ETF(Hedged Digital Asset Ecosystem ETF)' 관련 신청서도 제출했다.
다디 크리스찬손 비스카 디지털 애셋 CEO는 "암호화폐가 느리지만 확실하게 주류 자산 유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갤럭시 디지털의 ETF 작업은 이러한 흐름을 가리키는 또 다른 신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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