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이틀 연속 순유출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2억31만 달러(2760억원)가 빠져나갔다.
유입 흐름이 끊어지면서 4주(19거래일)만에 유출세로 돌아섰던 전일(6493만 달러) 대비 유출폭을 크게 확대했다.
블랙록 IBIT를 포함한 6개 ETF는 유출입액 0을 기록했다. 반에크 HODL(4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7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20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56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2100만 달러) 5개 ETF는 자금 유출을 겪었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54억2000만 달러로, 전일 156억2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일간 거래량은 전일 11억1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1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간 거래량 선두는 1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블랙록 IBIT이 차지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GBTC(3억2614만 달러), 피델리티 FBTC(2억7709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억1981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블랙록 IBIT는 자산운용액은 205억2000만 달러로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190억1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는 116억8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2, 3위를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액은 592억3000만 달러(81조6663억원)로 줄었다. 자금 유출 및 시세 하락이 겹치면서 지난 4일 이후 처음 600억 달러대를 반납했다.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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