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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역대 두 번째로 큰 일간 순유입액을 기록하면서 운용자산액이 처음 600억 달러대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8억8675만 달러(1조2155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일 유입액(1억512만 달러) 대비 순유입액이 8배 가량 증가하며 이날까지 연속 16 거래일째 순유입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10억5000만 달러) 이래 최대, ETF 출시 이후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FBTC는 3억79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순유입액 기준 선두를 달렸다. 블랙록 IBIT은 2억740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는 1억39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2, 3위를 기록했다.
비트와이즈 BITB(61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800만 달러), 반에크 HODL(400만 달러), 발키리 BRRR(200만 달러)까지 총 7종이 순유입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4종이 유출입액 0을 기록했다.
이날 막대한 자금이 들어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48억5000만 달러까지 늘었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27억80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 17억8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일간 거래량 선두는 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블랙록 IBIT이다. 이어 피델리티 FBTC(4억707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3억685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억3958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억2627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블랙록 IBIT와 그레이스케일 GBTC 모두 자산운용액 200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블랙록 IBIT는 자산운용액 208억2000만 달러의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이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201억20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피델리티는 자산운용액 120억1000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액은 유입세 및 비트코인 가치 상승이 맞물리면서 처음 600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현재 614억6000만 달러(84조2432억)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4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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