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시장 전망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원유 비축량이 감소했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된 후 유가는 계속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시장 전망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원유 비축량이 감소했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된 후 유가는 계속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하며 주 초 3% 가까이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78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됐다. 미국석유협회(API)의 보고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40만 배럴 감소했다.
이번 주 유가 반등은 OPEC+의 올해 원유 생산량 증산 발표로 촉발된 최근 하락세에 이어 비OPEC+ 국가들의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화요일에 미국 정부는 2024년 석유 생산량이 이전 예상치를 뛰어넘어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여전히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OPEC은 화요일에 발표된 월간 보고서에서 하반기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을 유지하면서 다른 업계의 예상보다 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싱가포르 ING 그룹 NV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워렌 패터슨은 "3분기에 상당한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며, 이는 유가가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 석유 수지는 타이트할 것이다"고 말했다.
IEA는 수요일 늦게 수급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가 발표되면 곧바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뒤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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