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오는 6월부터 블록체인을 활용한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
카카오페이의 이진 사업총괄 이사는 25일 더블록체인과 만나 “내달 첫 선을 보이는 카카오 공인인증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별도로 외부 전문 업체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이 이사는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블록체인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는 서비스 초기에는 블록체인을 보안 강화 용도로만 사용했지만 향후에는 KYC(Know Your Customer)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인증서비스 출시 시점에는 신한생명, 한화손해보험, 대신증권, 금융결제원, KT에스테이트 등 5곳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는 대형 이용기관을 15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앱투앱(app-to-app) 인증 등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인증서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활용 구상 및 페이먼트 서비스에 대한 추가적 내용은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 및 위클리 핀테크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