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지갑 주소 대신 사용자명 사용하는 ‘크립토 크레덴셜’ 출시

마스터카드는 새로운 ‘크립토 크레덴셜’ 서비스를 출시하여 일반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전송을 훨씬 더 직관적으로 만들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 결제 대기업의 새로운 서비스는 선택된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들이 긴 숫자와 문자로 이루어진 복잡한 블록체인 주소 대신 마스터카드 크립토 크레덴셜 별명을 사용하여 디지털 자산을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의 크립토 크레덴셜 서비스

마스터카드는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이 솔루션은 복잡한 지갑 주소를 사용자 친화적인 별명으로 대체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거래를 안전하고 투명하며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먼저 마스터카드의 기준을 통해 사용자를 확인한 후, 별명을 부여한다. 이후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보낼 때, 프로그램은 별명이 유효한지, 수신자의 네트워크 주소가 해당 토큰과 블록체인을 지원하는지 확인한다.

수신자의 주소가 발신자의 자산이나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으면 거래가 진행되지 않아 관련 사용자 실수로 인한 자금 손실을 방지한다. 별명은 또한 사용자를 속여 유사한 주소로 코인을 보내도록 하는 주소 독소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Bit2Me, Lirium, Mercado Bitcoin 거래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곧 브라질, 칠레, 프랑스, 과테말라,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우루과이 등에서도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Decrypt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카드 대변인은 향후 더 많은 유럽 국가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의 광범위한 암호화폐 진출

마스터카드는 "P2P 거래는 마스터카드 크립토 크레덴셜이 지원하려는 많은 가능성 있는 사용 사례 중 첫 번째일 뿐"이라며, "다른 사용 사례는 시장과 규정 요구사항에 따라 NFT, 티켓팅 및 기타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 크레덴셜 서비스는 Foxbit과 Lulubit의 지갑 지원도 포함하며, 후자는 Lirium 거래소와의 통합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Lirium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마틴 코파츠는 "마스터카드 크립토 크레덴셜을 통해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의 규정을 준수하면서 모든 블록체인 거래의 추적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또한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초, 마스터카드는 주요 은행들의 컨소시엄에 합류하여 디지털 자산 전송을 위한 분산 원장 기술을 테스트했다. 테스트 네트워크의 자산에는 상업 은행 화폐, 미국 국채, 중앙은행 화폐 및 투자 등급 채무가 포함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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