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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한국 시장에서 손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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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기자

2024.05.20 (월)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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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한국 시장에서 중국 주가지수와 관련된 복잡한 증권으로 인한 손실로 압박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한국의 치열한 은행 시장에서 버티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은행은 중국 주가지수에 연계된 복잡한 증권으로 인해 국내 고객들에게 수천 명의 손실을 보상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은 한 때 스탠다드차타드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었으나, 치열한 경쟁 환경으로 HSBC 홀딩스와 씨티그룹이 소매금융에서 철수하면서 그 입지가 무너졌다. 이에 은행은 지난 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의 상당 부분인 1억 달러를 보상금으로 할당하게 되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국내 대형 은행들과 경쟁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 이에 지난 1월에는 고객 불만과 다른 은행으로의 이탈 위협이 확산되자 ELS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다.

금융 당국은 주요 ELS 판매사에 대한 처벌을 계획하는 등 규제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만연한 불완전판매로 인해 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과거에도 복잡한 투자 상품으로 인해 규제 문제에 직면한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도 위험성을 잘못 알고 투자한 고객들이 전액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은행은 지난 10년 전 홍콩 법인이 리먼 브라더스 홀딩스 파산과 관련된 구조화 채권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게 보상을 제공한 바 있었다.

고객들은 가입 시 제공되는 사은품에 현혹되어 퇴직금을 투자하기도 했다. 만기 정기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의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05년 한국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시작했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규모 축소와 지점 폐쇄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 모기지 대출과 기업금융 사업이 여전히 그룹 수익에 기여하고 있지만, ELS 보상 문제로 인해 프랜차이즈가 흔들리고 내부 통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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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HelloXDC

2024.06.13 09:12: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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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6.07 22:28:52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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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5.23 18:16:59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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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5.20 20:18:30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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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4.05.20 11:10: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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