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반감기 이전에 쌓였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레버리지가 적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러한 환경이 비트코인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지난 20일 반감기 직전 주간에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상당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행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본다"면서 "레버리지가 적은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이달 13일에만 2억6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면서 "이는 작년 10월 이후 일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악재가 가격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대규모 청산은 더욱 상승 경로를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행은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를 15만 달러, 이더리움 목표가를 8000달러로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5% 상승한 6만6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87% 상승한 3248.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96% 증가하며 2조45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20% 증가한 69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