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코인 vs 밈 코인, 소매 투자자들이 VC 코인을 외면하는 이유

라티스 캐피탈의 파트너인 리건 보즈만이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와 그로 인해 소매 투자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 투자의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비해 벤처 캐피탈(VC)의 자금 규모가 5배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사적 시장에서 공개 시장의 번거로움을 피해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레이어 1(L1)과 레이어 2(L2)가 VC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유치하면서 두드러진다. 이는 공개 토큰 판매 없이 VC들이 큰 이익을 얻고 있는 반면, 소매 투자자들은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암호화폐가 그 본래 목적인 자본 형성과 벤처 리턴의 민주화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에테리움(ETH)의 2014년 ICO는 투자자에게 10,000배의 수익을 안겨주며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는 최근 몇 년간 줄어들고 있다. 2020년에 출시된 솔라나(SOL)는 0.22달러에서 시작하여 4년 후 140달러로, 636배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사전 출시 토큰 구매나 개방 시장에서의 저가 구매 기회가 거의 없어졌다.

현재 시장 구조에서 에어드롭은 기존 위험 모델보다는 개선되었지만, 토큰 판매만큼의 재정적 이득을 얻기는 어렵다. 더욱이, 대규모 L1 및 L2 라운드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매도 압력과 과도한 완전 희석 가치(FDV)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암호화폐 시장은 과거의 민주적 뿌리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의 시장 구조가 문제이며, 멤 코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 시장의 안개를 뚫고 진정한 민주적 기반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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