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이치은행의 분석가들이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바이낸스뉴스에 따르면 이 연구는 1800년 이래 334개의 화폐 고정 사례를 검토했으며,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1대1 가치를 유지하려는 목표를 가진 암호화폐로, 변동성이 큰 초기 시장에서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위험 사례로, 2년 전 테라폼 랩스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와 그 자매 토큰 루나의 붕괴는 적어도 40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손실을 초래했다. 이 두 코인은 서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나, 분석가들은 적은 수의 성공적인 고정 통화가 살아남은 이유가 신뢰성, 준비금 지원, 엄격하게 통제된 시스템 운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많은 주요 스테이블코인이 결여하고 있다.
연구팀은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추측과 투명성 부족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테더는 CFTC 및 뉴욕주와의 합의 이후 분기별로 자산 증명을 발행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일부 스테이블코인의 30% 탈고정률에 놀라지 않았으며, 많은 폐지된 스테이블코인들이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테더는 이 보고서에 대해 "명확성과 실질적인 증거가 부족하며, 철저한 분석보다는 모호한 주장에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회사는 보고서가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자들은 화폐 고정과 중요한 유사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유로 시행되는 화폐 고정을 연구하기로 선택했다. 그들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실패한 고정 통화의 비율은 49%였으며, 실패하거나 중단된 통화의 중간 수명은 8-10년이었다. 연구는 거시경제 요인이 고정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며, 거버넌스 문제와 추측적 힘 주변의 문제들이 탈고정 가능성을 시사할 때를 나타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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