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설문 "응답자 30%, 비트코인 2만 달러 아래로 하락 전망"

도이치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0명의 응답자 중 1/3 이상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약 15%의 응답자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에서 7만 5천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15일부터 1월 1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포함한 도이체방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설문조사는 미국, 영국, 유로존의 개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주요 관심사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변동성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약 15%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4만 달러에서 7만 5천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의 전망: 새로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영향

도이치은행의 애널리스트인 마리옹 라부르와 캐시디 에인스워스-그레이스는 보고서에서 새로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비트코인의 제도화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러나 ETF 자금의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47,0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월요일에 4만 달러, 화요일에 3만 9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소폭 회복했다. 현재 글을 쓰는 시점에서 BTC는 41,8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4월 반감기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rk Invest는 비트코인이 150만 달러까지 치솟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하며, 펀드스트랫은 비트코인이 15만 달러로 향하고 5년 안에 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가격 상승 및 도널드 트럼프와의 연관성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이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자산운용사 바넥은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채택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5억 8천만 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