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테라 캐피탈의 창립자인 댄 모어헤드가 텔레그램의 TON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그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바이낸스뉴스에 따르면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투자 결정은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와의 점심 식사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모어헤드는 두로프의 순수하고 확고한 믿음이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두로프와 그의 형 니콜라이는 21세의 나이로 '러시아 버전의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VK를 창립했다. 이 플랫폼은 뛰어난 성능과 러시아 미디어 통제로부터의 독립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 반대파가 시위 활동을 조직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온라인 반대파 커뮤니티에 대한 검열과 금지 요구에 직면하여, 파벨은 2013년 러시아를 떠나 니콜라이와 함께 자유, 개방성, 표현의 원칙에 중심을 둔 텔레그램을 창립했다. 모어헤드는 이러한 확고한 믿음과 결단력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모어헤드는 현재 시장에는 23,000개가 넘는 암호화폐가 존재하며,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기술적 개념에 기반하여 커뮤니티를 새롭게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이미 구축된 커뮤니티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훨씬 더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텔레그램의 TON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기술 혁신과 시장 영향력을 동시에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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