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하루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지만 자금 흐름이 크게 약화된 모습이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종합 1154만 달러(157억원)의 얕은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전날 1564만 달러의 순유출세를 뒤집었지만 비트와이즈의 BITB를 제외한 10개 종목 모두 자금 유입이 없었다.
누적 17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전환형 ETF 그레이스케일 GBTC는 이날 자금 유출을 피했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17억7000만 달러 상당이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9억9985만 달러로 집계됐다. 6일(18억3000만 달러)과 7일(12억 달러) 대비 거래량이 더 줄어든 모습이다.
일간 거래량 선두는 5억623만 달러를 기록한 블랙록 IBIT이다. 그레이스케일 GBTC(2억3106만 달러), 피델리티 FBTC(1억6565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자산운용액 181억4000만 달러로 최대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블랙록 IBIT는 170억8000만 달러의 자산을, 피델리티 FBTC는 95억2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액은 현재 515억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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