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7 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끊고 순유입 전환했다. ETF 전환 후 첫 자금 유입이 나타난 그레이스케일 GTBC을 포함해 9개 종목이 자금을 유치했다.
3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종합 3억7824만 만 달러(514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7일 연속 자금 유출을 겪었다. 이달 1일에는 5억6377만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유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순유입 전환했다. 11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순유입세를 보였다.
피델리티 FBTC는 1억300만 달러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그레이스케일 GBTC로 약 63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ETF 전환 이후 첫 순유입 기록이다. 현재까지 누적 유출액은 170억 달러 수준이다.
프랭클린 템플턴 EZBC(61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3300만 달러), 인베스코·갤럭시 BTCO(330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2800만 달러), 블랙록 IBIT(1300만 달러), 발키리 BRRR(900만 달러), 반에크 HODL(900만 달러)도 유입세를 보였다.
위즈덤트리 BTCW와 해시덱스 DEFI 2개만 자금 유입액 0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15억6000만 달러다. 전일 111억8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3일 종합 일일 거래량은 18억8000만 달러로, 전일(17억2000만 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30일(29억3000만 달러), 1일(30억8000만 달러)에 비해 거래가 줄어들었다.
일일 거래량 선두는 블랙록 IBIT로 9억2767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피델리티 FBTC(3억6422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3억4555만 달러) 순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폐쇄형 신탁을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GBTC의 자산운용액은 181억5000만 달러로 최대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블랙록 IBIT는 169억3000만 달러의 자산을, 피델리티 FBTC는 93억4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운용 자산액은 이틀 만에 5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현재 510억2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2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92% 상승한 6만27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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