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SEC의 암호화폐 관련 공고를 뒤집기 위한 법안을 통과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보관과 관련된 SEC 공고를 뒤집기 위한 법안을 통과했다. 찬성 228명, 반대 182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대부분의 공화당원이 찬성하며, 민주당원 21명도 지지했다.
2022년에 발표된 이 공고는 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에서 논쟁이 일었다. 공고는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회사가 고객 보유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재하도록 의무화한다.
그러나 이 법안의 운명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SEC의 암호화폐 자산 규제를 제한하는 것이 금융 불안정성과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는 공고가 은행에 상당한 자본 및 유동성 요건을 부과하여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마이크 플러드 하원의원도 이러한 우려에 동조했다.
반면에 위원회의 민주당 대표인 맥신 워터스 의원은 이 법안이 SEC를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 공고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사기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투명성을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은 현재 상원 은행위원회로 넘어가고, 상원 전체에서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상원에서 동반 법안을 발의했다. 디지털 상공회의소 정책 담당 부사장인 코디 카본은 이 법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법안이 소비자 보호와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명확성을 위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분한 지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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