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TD코웬은 이번 달 비트코인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두 가지 촉매제를 공유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TD코웬 애널리스트 랜스 비탄자(Lance Vitanza)는 "이번 달 비트코인(BTC)을 상당히 상승시킬 두 가지 대형 촉매제가 있다"면서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도 급등, 연말까지 유의미한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비트코인 손상차손이 1억9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손상차손은 자산 시세가 기업이 매입한 가격보다 떨어지면 발생하는 차액을 가리킨다.
다만 이 같은 기록은 기업이 연중 비트코인 반등에서 발생한 상당한 수익을 반영할 수 있는 신규 공정가치 표준을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세일러 포트폴리오 트래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단일 기업 최대 수량인 21만4400BTC를 보유하며 현재 8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열린 기업 사용자 포럼에서 기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을 확인했다면서 "운영 비즈니스에 대한 잠재적 상승 여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투자은행 전문가가 꼽은 비트코인 상승 촉매제 하나는 내달 15일 마감되는 투자운용사 자산 신고이다. 투자운용사들은 해당 일자까지 1분기 보유 주식을 공시하기 위해 SEC에 13F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랜스 비탄자는 "1분기 더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한 사실이 나타나면 비트코인이 제도적으로 더 많이 수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촉매제로 업계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는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반려 결정'을 지목했다.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이더리움의 운명이 2025년이나 그 이후까지 '미정' 상태로 남게 된다면서 "비트코인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긍정적일 촉매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승자의 선언을 기다리는 자본 규모가 상당하다"면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승자로 입증된다면 최근에 있었던 반감기까지 고려할 때 그 수요 증가는 더욱 강력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연중 50% 상승했으며 3월 7만3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10시 50분 현재 6만3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올 들어 85% 상승, 1268.8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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