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하여 테슬라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승인을 위해 리 총리와 회담하여 논의를 진행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Tesla)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주말에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최고의 시설로 자리 잡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을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리챵 총리를 만났다. 머스크가 중국에서 논의한 주요 내용은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지만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제공하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FSD) 시스템에 관한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FSD를 8000달러에 판매하거나 월 99달러에 구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기술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FSD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테슬라가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카메라를 사용하고 최근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에서 벗어난 테슬라는 비용을 절감하고 2025년 초까지 더 저렴한 차량을 포함한 신모델 출시를 가속화하여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리 총리는 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개방성을 강조하며 테슬라를 중미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치켜세웠다. 머스크의 방중 기간 동안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경쟁이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크의 이번 방문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승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Xpeng, Xiaomi, Huawei와 같은 현지 경쟁업체들은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여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생산성을 인정받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글로벌 사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테슬라가 최근 일자리 감축을 단행하는 가운데 중국인 대학원생 채용을 줄였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인력 전략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머스크의 이번 방문은 규제 환경을 탐색하고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테슬라의 노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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