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Kevin Abosch)가 자신의 다음 블록체인 예술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필름(BLOCKCHAIN FILMS)’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블록체인 필름은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영화 스튜디오다. 내년 영화 4편 제작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총 12편으로 제작 편수를 늘릴 예정이다.
제작비는 토큰 판매, 사모펀드 등을 통해 조달한다. 영화의 글로벌 유통은 일반 극장상영과 더불어 VOD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제작되는 영화의 25%는 프랜차이즈물, 50%는 SF(공상과학)로 구성될 계획이다. 첫 작품은 SF 영화로 내년 1월 뉴욕에서 제작이 시작될 예정이며, 출연진은 대다수가 한국 배우들로 알려졌다.
앞서 캐빈 아보쉬는 자신의 작품세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해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지난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ERC-20 토큰으로 구성된 천만개의 가상 작품을 공개했고, ‘아이 엠 어 코인(I AM A COIN)’ 프로젝트를 통해 토큰의 컨트렉트 주소를 자신의 혈액으로 종이에 찍어낸 작품을 선보였다.
△ 작품 I AM A COIN
또, 디지털 사진을 ERC-721 토큰화한 ‘포에버 로즈(FOREVER ROSE)’는 10명의 컬랙터에게 100만 달러에 판매됐다. 그는 판매금 전액을 교육 민간 단체인 코더도조 재단(CoderDojo Foundation)에 기부했다.
△ 작품 FOREVER ROSE
블록체인 문자숫자식(Alphanumeric)으로 제작한 3미터 크기의 노란색 조각품 ‘Yellow Lambo’도 있었다. Yellow Lambo는 실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amborghini Aventador) 보다도 높은 가격인 40만 달러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