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를 앞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5일 만에 순유출세를 끊어냈다.
19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종합 5956만 달러(821억6300만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이후 5 거래일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시장은 12일(5590만 달러), 15일(3660만 달러), 16일(5800만 달러), 17일(1억6510만 달러), 18일(439만 달러)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FBTC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입액 기준 선두를 달렸다. 약 5477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블랙록 IBIT가 2928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크·21셰어스 ARKB(1253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490만 달러), 인베스코·갤럭시 BTCO(386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의 EZBC(186만 달러)까지 총 6개 ETF가 순유입세를 확인했다.
ETF 2종에서 순유출이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전일 대비 절반 수준인 4582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에크의 HODL은 182만 달러의 얕은 순유출을 경험했다.
이날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123억2000만 달러로, 지난 11일부터 나타난 감소 추세를 뒤집고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 기준 블랙록 IBIT는 12억8000만 달러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GBTC가 5억137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가 3억3648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가 1억1627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종합 일일 거래량은 23억7000만 달러로, 전일 25억8000만 달러 대비 줄어들었다.
자산운용액 기준 순위는 그레이스케일 GBTC(195억 달러), 블랙록 IBIT(175억 달러), 피델리티 FBTC(95억5000만 달러) 순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 자산은 538억3000만 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27%를 차지하고 있다.
반감기가 있었던 주말 동안 비트코인은 6만4300달러에서 6만5600달러 구간에서 오르내렸다. 2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0.27% 오른 6만4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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