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젠고(Zengo)가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에 중점을 둔 지갑 서비스인 민케월렛(Minke wallet)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양사의 전략적 조정을 통해 사용자의 이전과 서비스 통합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케월렛(Minke wallet)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조쉬 레예스는 다른 벤처기업인 오픈피어 랩스에 집중하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오픈피어 랩스는 분산형 피어투피어 거래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고는 그의 사용자 기반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조치와 소매 중심 접근 방식으로 민케월렛(Minke wallet)의 적합한 인수 후보로 평가받았다.
민케는 2021년 호주에서 설립되었으며, 한때 자체 보관 지갑으로 약 5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젠고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민케 사용자들을 자체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케월렛(Minke wallet)의 CEO 레예스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민케를 첫 암호화폐 지갑으로 이용하고 있어, 마이그레이션 지원이 필요하다"며, "젠고(Zengo)로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이후의 전망
민케월렛(Minke wallet)는 브랜드와 지갑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며, 이미 구글의 특정 프라이버시 조치로 인해 안드로이드 앱이 문제를 겪고 있다. 레예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기존 사용자는 여전히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인수는 젠고에게는 첫 번째 사례이며, CEO 오하욘은 이러한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그는 "소규모 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에 향후 12~18개월 내에 추가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젠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더 많은 인수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열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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