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4월 18일 인공지능(AI)의 금융 산업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AI를 통합할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그의 비전에 따르면, AI는 고객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업무를 간소화하며, 직원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도 인정했다.
다이먼 CEO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기술을 인쇄술, 증기기관, 전기, 컴퓨팅, 인터넷과 같은 역사적 혁신과 비교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이미 수천 명의 직원이 AI 관련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이먼은 AI가 거래, 연구, 주식 헤징 및 고객 지원 등 은행 기능에 자주 통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융 시스템에 대한 AI의 이중적 영향
AI 도구는 이미 은행에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의 발전은 더 큰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I는 금융 시스템에 위험 요소를 제공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기술이 결정의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고, 변동성과 불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겐슬러는 AI의 사용이 이해 상충을 일으킬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규정을 제안한 최초의 규제자 중 하나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맥신 워터스 위원장은 금융 기업들이 AI를 사용함으로써 대출에서의 차별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와 '미니 슈퍼앱'의 미래
다이먼은 AI가 금융 거래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하나의 금융 "슈퍼앱"이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8년에 중국을 방문해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 홀딩스의 위챗 같은 인기 플랫폼을 연구한 후, 미국에서는 하나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앱" 대신 다수의 "미니 슈퍼앱"이 등장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JP모건은 현재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 식당, 숙박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이먼은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것이 기술 중심이 될 것이며, 점점 더 AI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한계 인식
미래의 가상 JP모건 챗봇에게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면? 다이먼은 "그 챗봇이 당신이 미쳤다고 말해주길 바란다"며, 기술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모든 주식을 완벽하게 가격 매김할 수 없으며, 결점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믿지만, AI는 우리가 자금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계에 가까워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