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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18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블록체인,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라는 주제로 '2024 블록체인 밋업(Meetup)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은행과 공동 개최한 행사로, 블록체인 기술과 CBDC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가천대학교 최재홍 교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WC) 2024에서 보는 미래비전’이라는 제목의 개회사로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최 교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미래의 기술 기조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공급자 중심의 기술 컨퍼런스 MWC의 경우 참가자가 10만명이 넘었다면서 이 같은 대규모 행사의 부활에 대해 "기업들이 다시 일어나 기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미래 윤곽을 보여주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유행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메타버스, 웹3에 대한 내용이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웹3,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이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 혁신상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ID 솔루션 등이 선정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양질의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기술 세계가 해당 기술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여 기업 구성을 통해 대기업의 시대가 가고 스타트업의 시대가 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 교수는 "중앙집중형 시대에서 작고 빠르게 다양하게 움직이는 분산의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자체 제품보다 협력, 투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이 CES 전체 리워드에서 40% 이상, AI 혁신상 부문에서 56%를 수상하는 등 참여가 활발하지만 중국 기업이 더욱 고도화된 기술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술 추세를 인식하며 초점을 맞춰 성장해야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 송상훈 국장은 최근 장범준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등이 암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NFT 티켓을 채택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실생화에 도입되고 있는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언급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수령인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양도 불가한 특성을 가진 블록체인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암표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면서 "디지털 심화 시대에 데이터 투명성과 신뢰를 보장하는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의 중요성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BDC에 관련해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진보가 일상과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송 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2021년 11월 블록체인 산업진흥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NFT 기반 공용 티켓 예매 플랫폼, 국가 디지털 배치,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량 인증 서비스 같이 공공, 민간 분야에서 국민이 직접 체감하고 실질적인 편의를 느낄 수 있는,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권현오 본부장은 "2022년을 시작으로 작년과 올해까지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담아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블록체인 산업진흥의 전담 기관으로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블록체인이 일상 기술로 발전하고 국민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산업 정책 지원과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 배지 플랫폼 구축, 디지털 이력 증명 서비스 등 블록체인 사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관련 기업의 창업 성장, 해외 진출까지 성장 단계별로 지원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사업화와 해외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관련 법제도를 만들기 위해 방안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디지털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정보보호 디지털 전문기관으로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국민 안전과 신뢰를 위한 디지털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이한녕 금융결제국장은 물가안정과 한국은행권 발권 등을 책임지는 한국은행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새로운 경제로 변화하는 시기에 중앙은행이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001년 주 7일, 24시간 운영되는 인프라를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책무는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평가되지지만 돈과 관련해 국민과 기업, 정부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중앙은행은 돈을 만드는 기관으로, 핵심은 신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법제도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 접목을 통해 더 좋은 기회 또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지향적인 블록체인, 디지털 화폐 기술 기회를 강구하는 한편, 중앙은행에 굉장히 도전적인 CBDC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년 말부터 내년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래 화폐를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IT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박용범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이 ‘블록체인을 통한 미래 사회 조망’이라는 주제로, 미 국토안보부 안토니(Anthony) 박사가 ‘미국 CBDC 사업의 현황 및 미래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두 개의 패널 세션도 준비돼 있다. ‘블록체인 기술,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첫 세션은 인공지능, 인프라, NFT, 디지털배지, STO, 법 제도 등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CBDC, 거래의 폭을 넓히다'라는 제목의 두 번째 세션은 국내 CBDC 사업과 토큰화 예금에 관한 법적 쟁점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은행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라는 주제로 서울 섬유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투명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혁신 금융 시대로의 진입을 위해 준비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CBDC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박용범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이 ‘블록체인을 통한 미래 사회 조망’이라는 주제로, 미 국토안보부 안토니(Anthony) 박사가 ‘미국 CBDC 사업의 현황 및 미래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두 개의 패널 세션도 준비돼 있다. ‘블록체인 기술,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첫 세션은 인공지능, 인프라, NFT, 디지털배지, STO, 법 제도 등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CBDC, 거래의 폭을 넓히다'라는 제목의 두 번째 세션은 국내 CBDC 사업과 토큰화 예금에 관한 법적 쟁점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별도 비용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온라인 생중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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