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PYUSD의 활용 사례를 '해외 송금'으로 확대했다.
4일(현지시간) 페이팔은 미국 이용자는 PYUSD를 통한 해외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이팔은 "미국 이용자는 해외 결제 서비스 '줌(Xoom)'을 통해 PYUSD를 USD로 변환하여 거래 수수료 없이 160개국 이용자에 송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제 기업은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평균 200달러(27만원) 송금에 들어가는 비용이 6%를 넘는다"면서 PYUSD가 더욱 비용 효율적인 해외 송금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팔은 작년 "전 세계가 암호화폐를 더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고 사용 사례를 확대해왔다.
페이팔 블록체인·암호화폐·디지털화폐그룹의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 상무(SVP)는 성명에서 암호화폐 주류 채택을 촉진한다는 목표 아래 미국 줌 사용자의 PYUSD를 통한 해외 송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PYUSD 출시를 결정했을 때 이루고자 했던 두 가지 목표는 사용자 신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가치를 가진 것을 만들고 상거래와 결제에 유용성을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줌을 통한 PYUSD 해외 송금 지원은 암호화폐 주류 채택을 촉진하는 동시에 친구와 가족에게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돈을 보낼 손쉬운 방안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리플은 기업 고객을 위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2조8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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