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스테이킹 보상, S&P500 배당수익률 대비 450% 높다

암호화폐 스테이킹 보상이 S&P500 배당수익률 대비 450%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였지만 평균 암호화폐 스테이킹 보상률이 S&P500 평균 배당수익률 대비 450% 더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500대 상장기업을 추종하는 S&P 500 지수는 올해 1분기 10.16% 성장하며 5년래 최고 분기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평균 배당수익률은 1.35%로, 2년 전인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4년 전인 2000년 1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 1.12%와의 차이가 0.23%p에 불과한 수준이다.

스테이킹 리워드의 벤치마크 보상률 데이터 따르면 암호화폐 예치를 통해 보상(이자)을 받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의 연평균 수익률은 6.08%이다.

S&P500 배당수익률은 지수 내 모든 개별 종목의 평균 배당금 지급액이다. S&P500 상위 3개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0.71%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은 0.56%, 엔비디아는 0.02%로 뒤를 이었다.

암호화폐 스테이킹의 경우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알고랜드(ALGO)가 84.19%로 가장 높은 스테이킹 보상률을 지급하고 있다. 코스모스(ATOM)는 17.17%, 파일코인(FIL)은 16.34%로 2위, 3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매체는 "고수익 스테이킹은 일정 기간 출금과 거래가 막히는 '락업(lockup)' 상태인 경우가 많아 기초자산 가치가 하락해도 청산할 수 없다는 위험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 부문 역시 암호화폐 스테이킹 보상과 배당수익률 차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스테이킹 수익에 포트폴리오를 노출하는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지분증명 암호화폐 3종 오스모시스(OSMO, 24%), 솔라나(SOL, 20%), 폴카닷(DOT, 20%)에 투자하며 기타 토큰이 43%가 할당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 중 그레이스케일, 아크 인베스트, 피델리티 인베스트 등은 ETF 기초자산 일부를 스테이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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