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244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6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6만3038명이 약 1억8260만 달러(2440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6006만 달러, 숏 포지션 1억2226만 달러(66%)가 강제 정리됐다.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숏 포지션 청산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속적인 약세에 베팅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사용한 시장 참여자가 많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포지션(38%)이 7053만 달러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숏 포지션은 5268만 달러(74%)로 최근 일평균 수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2956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2294만 달러로 77%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1390만 달러, 롱 50%), 솔라나 포지션(1055만 달러, 숏 65%), 도지코인(790만 달러, 롱 50%)가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94만 달러(25억9261만)의 BTCUSD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7374만 달러, 40.45%), OKX(5670만 달러, 31.1%), 바이비트(2395만 달러, 13.14%) 순이다. 롱 포지션 비중이 62~66%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26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08% 상승한 7만103달러에, 이더리움은 5.17% 내린 3614.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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