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초대 대표이사로 김상민(51)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초대 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 만장일치로 김 전 의원을 초대 대표직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현재 부산시 블록체인 정책고문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2년 말부터 작년 10월까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아 거래소 설립 전 과정을 이끌었다.
업계는 김 전 의원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적극 참여해온 만큼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다는 평가를 받아 거래소 초대 대표로 선임됐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금융 및 핀테크 관련 의정 활동을 한 점도 선임 배경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현재 이롬 부회장직을 맡는 등 회사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정·재계에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 역시 이사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본격적인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4월 중 아이티센·하나은행·하나증권 등 11개 컨소시엄 주주사가 출자를 통해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출범하고 6개월 간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실제 운영에 돌입한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분권형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를 표방한다. 먼저 귀금속, 원자재, 탄소배출권 등 실물자산 토큰화 거래 플랫폼을 가동하고 이후 토큰증권,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거래 범위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분권형 거버넌스(지배구조)를 도입하는 안, 예탁결제·상장평가·시장감시를 별도 법인이 맡아 관리하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아주대학교 대학원 약학과를 박사 수료하고 19대 국회의원, 부산외국어대 석좌교수, 이롬 대표이사, 부산시 블록체인분야 정책 고문,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회 위원장,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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