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AI 암호화폐 랠리 후 트레이더들, 최대 20% 하락으로 차익 챙겨

최근 AI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 비트코인과의 관계가 낮은 일부 AI 코인들은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주요 프로젝트는 탈중앙화된 AI 툴의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AI 암호화폐 부문은 최근 몇 달 동안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 중에는 비텐서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에만 220% 증가한 4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했다. 3월 9일경에는 몇몇 프로젝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을 노리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 분야의 시가총액은 25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사상 최고치 대비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상위 10개 AI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대부분 20% 이상 하락하는 등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비텐서, 페치 등 일부 AI 암호화폐 코인은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코인은 종종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때로는 비트코인과 반대로 움직인다. 예를 들어, 페치는 3월 6일 이후 단 4일 만에 140% 급등했다가 약 20% 하락했다. 3월 9일 정점을 찍은 이후 페치는 4% 하락했으며, ICP, 더 그래프, 싱귤래리티와 같은 다른 주요 업체들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AI 암호화폐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주로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과 에릭 부어히스 같은 유명 인사들의 관심을 끌며 탈중앙화된 AI 툴의 실제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은 탈중앙화 금융의 부상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기술 제공에 있어 가시적인 진전을 보고 싶어 한다. 많은 주요 프로젝트가 라이브 메인넷을 보유하고 활발히 구축 중이며, 중요한 다음 단계는 사용자를 블록체인으로 끌어들이는 네트워크 효과의 실현이다. 예를 들어, 비텐서는 32개의 서브넷 중 하나를 등록하는 데 드는 비용이 이번 달에만 약 2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등 중앙화된 통제가 아닌 시장의 힘에 의해 채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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