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파크, 해시레이트 187% 성장 보고

클린스파크(CleanSpark)의 해시레이트가 지난 1년 동안 9.6 EH/s에서 27.6 EH/s로 급증하며 187%의 성장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최근 1년 동안 해시레이트가 187%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략적 인수와 채굴 인프라 확장을 통해 채굴 용량을 대폭 늘린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클린스파크는 10월 4일 발표한 미감사 회계연도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해시레이트가 2023년 9월 9.6 EH/s에서 2024년 9월 27.6 EH/s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에만 5 EH/s가 추가되었다. 이에 대해 잭 브래드포드 CEO는 여러 주에 걸친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기존 데이터 센터 확장이 주요한 성과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클린스파크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전역에서 채굴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장해 왔다. 회사는 특히 조지아주에서 5개의 턴키 방식 채굴 시설을 인수하고, 미시시피주에서도 3개의 추가 시설을 확보하며 채굴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더불어,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7개의 시설을 2750만 달러에 인수하여 85MW의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했으며, 이 인수로 인해 해시레이트는 22%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클린스파크는 총 15개의 채굴 사이트를 운영하게 되었다.

회사의 해시레이트 성장은 비트코인 채굴량에서도 두드러졌다. 9월 한 달 동안 클린스파크는 493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2024 회계연도 전체로는 총 7098 BTC를 채굴했다. 현재 클린스파크는 804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총 18만8520대의 채굴기를 가동 중이다. 또한, 채굴 장비의 효율성은 테라해시(Terahash)당 21.94줄(J/Th)에 달해 업계 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해 45MW의 전력 복구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leanSpark는 2024년 10월까지 해시레이트를 30 EH/s로 올릴 계획이며, 2025 회계연도까지는 50 EH/s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린스파크는 급격한 성장 기간 동안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잭 브래드포드 CEO에 따르면, 2023년 9월 30일 이후 주가는 약 145%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에 상장된클린스파크의 주식은 올해 들어 약 12% 하락한 상태다.

이와 같은 성장은 클린스파크만의 일이 아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최근 몇 달간 채굴 역량을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인프라 지원 등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Bitfarms는 최근 1억2500만 달러에 Stronghold Digital Mining을 인수했으며, Marathon Digital은 1억7900만 달러에 텍사스와 네브래스카의 채굴 사이트를 확보했다. Hive Digital도 파라과이에 100메가와트(MW) 규모의 새로운 채굴 사이트를 열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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