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서클 CEO "트럼프 정부, 암호화폐 산업 저해 규정 철회해야"

작성자 이미지
하이레 기자

2025.01.21 (화) 15:18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1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CEO가 암호화폐 산업을 제한하는 규제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레미 얼레어 서클 CEO는 세계경제포럼 기간 열린 로이터 글로벌마켓 포럼의 연설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회계해석(SAB) 121과 같이 암호화폐 산업에 제약을 가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폐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회계해석(SAB, Staff Accounting Bulletin)'은 회계 법규 및 주요 이슈에 대해 SEC 실무 부서가 제시한 '실무가이드라인(유권해석)'이다.

SAB 121는 상장기업이 타인 대신 보유한 암호화폐를 '부채'로 회계처리하도록 정하고 있다. 엄격한 자본 규정에 따라 은행이 부채 대비 현금을 보유해야 하는 만큼 SAB 121 지침이 은행의 암호화폐 취급을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작년 초 SAB 121를 폐기하는 법안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과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그대로 유지됐다.

당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SAB 121 철회 거부는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결정이라면서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선회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제리미 얼레어는 "SAB 121는 실질적으로 은행과 금융기관이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을 처벌하는 규정"이라며 "이러한 규제를 철회하면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통합을 크게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대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발행사 서클은 트럼프 정부가 암호화폐 채택을 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을 낙관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에 앞서 100만 USDC를 기부하며 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날 암호화폐에 대한 전격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취임 연설과 행정명령은 관세, 이민 정책, 에너지 독립에 집중됐다. 취임식 전 10만9000달러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헤지펀드 DACM의 공동 창립자인 리처드 갤빈은 블룸버그에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즉각적인 행정명령이 없다고 해서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건 시기상조"라며 "시장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TD 코웬의 애널리스트 자렛 사이버그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행정명령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관련 행정명령이 나올 수 있지만, 중대한 사안은 아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위당당

17:53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