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Open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회신에서 OpenAI가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했다. 머스크는 2015년 "설립 협정"에 언급된 내용을 기반으로 OpenAI의 행동이 계약 위반임을 주장했으나, OpenAI는 실제로 그런 협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씨엔비씨에 따르면, 일론머스크(Elon Musk)와 AI 연구 기관인 OpenAI 간의 법적 분쟁에서, 전자의 주장이 후자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는 이달 초 OpenAI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GPT-4 언어 모델 출시와 관련하여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자신과 OpenAI의 다른 공동 창립자인 샘 알트먼(Sam Altman)과 그렉 브록먼(Greg Brockman)이 참여한 2015년의 '창립 계약'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이 계약에서 OpenAI가 인류의 이익을 위해 비영리 단체로 남을 것이며 상업적 이익을 위해 정보를 보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OpenAI는 이러한 계약의 존재를 반박하며 머스크가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OpenAI는 머스크의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실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의 주장은 경솔하다고 일축하고, 이 사건이 AI와 관련이 있고 거의 10년에 걸친 타임라인을 고려할 때 복잡한 사건으로 지정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한 OpenAI는 머스크가 2017년에 처음에 OpenAI를 영리 조직으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지지했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머스크가 스타트업의 영리 구조로의 전환에 동의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한편, X.AI라는 자체 AI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머스크는 오픈 소스 라이선스로 사용할 수 있는 Grok이라는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머스크가 AI 환경에 폭넓게 관여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이 분쟁은 AI 영역에서 지적 재산과 상용화를 둘러싼 문제를 강조한다. 상당한 사용자 기반을 자랑하는 OpenAI의 ChatGPT는 이 조직의 기술 발전을 입증하는 증거이다. 그러나 머스크의 법적 조치는 급성장하는 이 분야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장기적인 법적 분쟁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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