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800만 개 공문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산하 정부 기관인 인도 국가정보센터(NIC)가 현재 약 800만 개 정부 발급 문서가 5개의 블록체인에 보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NIC는 최근 다양한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교육, 부동산, 사법부, 의약품 물류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총 793만 개의 문서가 블록체인에 저장되어있다.
인도는 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 하이퍼레저 소투스, 이더리움 세 가지 블록체인 플랫폼을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다. 사용 중인 5가지 블록체인 제품에는 인증서 체인, 문서 체인, 의약품 물류 체인, 사법부 체인, 부동산 체인이 있다.
해당 문서들은 중앙 중등교육위원회, 소비자부, 법무부 등 6개 주와 3개 정부 부처에서 발급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정부 부처는 부동산 소유권, 출생 및 사망 증명서, 의약품 및 교육 증명서의 공급망 관리 시스템에 대한 검증 서비스를 구현했다.
인도는 토지 기록, 혈액 은행, 상품 및 서비스 세금 추적, 공공 유통 시스템을 위한 개념 증명 블록체인을 추가로 모색하고 있다. 2023년 인도의 대표적인 석유 및 가스 회사인 힌두스탄 페트롤리엄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주플 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기술을 구매 주문 시스템에 통합했다.
인도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는 인도의 고질적인 문서 위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검증 가능하고 변조 불가능한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악의적인 주체에 의한 위조나 오용으로부터 인증서를 안전하게 보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