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기업공개(IPO)가 급증하고 있지만, 뭄바이에 상장된 많은 기업의 실적이 미지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인도의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기업 실적 개선, 외국인 투자자의 탄탄한 수요가 거래 모멘텀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21건의 IPO로 약 6억 7,800만 달러가 모금되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모금된 1,700만 달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밸류에이션 우려 속에서도 성장
이러한 유망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석가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인도의 벤치마크인 센섹스 주가지수가 20% 상승한 데 힘입어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BNP파리바의 인도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쿠날 보라는 긍정적인 펀더멘털과 성장 전망은 인정하지만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한 우려를 강조한다. IPO를 앞둔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올라 일렉트릭과 핀테크 그룹 모비퀵이 있다.
IPO 시장에서 부상하는 인도의 위상
인도의 IPO 시장은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았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인도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약 4조 달러에 달하며 홍콩을 제치고 세계 7위의 시장으로 부상했다. 또한, 인도의 기업공개는 작년에 약 8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여 인도가 글로벌 기업공개 환경에서 중요한 국가로 부상했음을 반영했다.
경제 모멘텀과 투자자 선호도
인도 경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올해 7%의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인도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기업공개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인도의 기관 투자자들은 신규 상장 참여를 재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 금융 그룹 모틸랄 오스왈(Motilal Oswal)의 회장인 람데오 아그라왈(Raamdeo Agrawal)은 재무 투명성이 높은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선호를 강조하며 투기성 IPO 투자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나아가기
IPO를 둘러싼 신중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인도 시장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IPO 활동의 급증은 인도의 경제 전망과 주요 투자처로서의 입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역학이 진화하고 규제 프레임워크가 변화함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은 인도의 활기찬 IPO 환경에서 잠재적 위험을 탐색하면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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