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238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5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5만2216명이 약 1억7923만 달러(2385억원)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3669만 달러, 숏 포지션은 1억4254만 달러(79%)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이 8553만 달러(47%)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중 7213만 달러(84%)가 숏 포지션에 해당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이 3431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2988만 달러로 87%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이 1213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이 718만 달러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OK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020만 달러(135억7620만원)의 BTC-USDT-SWAP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7542만 달러, 42.08%), OKX(5310만 달러, 29.63%), 후오비(2480만 달러, 13.84%) 순이다. 숏 포지션 비중이 76%~90%를 차지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15일 오전 8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18% 오른 5만1806달러에, 이더리움은 5.24% 오른 2,77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