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의 높은 암호화폐 수익, 코인베이스 수익에 긍정적 영향

인기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HOOD)는 성명을 통해 사용자층의 암호화폐 거래 활동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암호화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여 4,3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암호화폐 수익 증가는 거래량이 수익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피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코인베이스(COIN)에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줄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로빈후드의 발표에 따르면 전 분기에 비해 명목 암호화폐 거래량이 89% 급증했는데, 이는 더 많은 고객이 더 많은 양의 거래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거래량 급증은 1월에 현실화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디지털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전반적인 시장 추세와 맞물려 있다.

로빈후드는 해당 분기 거래 기반 수익이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암호화폐 거래 활동에 힘입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플랫폼은 올해 내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 연합 고객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확장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빈후드의 CEO이자 공동설립자인 블라드 테네프는 "2023년은 제품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거래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전 세계로 확장하기 시작한 강력한 한 해였다"며 회사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또한 "2023년 4분기 전체보다 1분기 상반기에 이미 더 많은 펀딩 고객과 순예탁금을 유치한 만큼 2024년에는 더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Robinhood는 4분기 전체 매출이 4억71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4억5470만 달러를 상회하며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주당 순이익은 0.03달러를 기록하여 주당 손실 예상치인 0.01달러를 상회했다. 코인 주가는 화요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