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은 뉴욕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 컴퍼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 따르면 리플 대변인은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거래가 마무리되면 리플이 단독 주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스탠다드 커스터디의 제한적 목적 신탁 헌장 및 송금업자 라이선스를 활용하여 규제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리플의 사장 모니카 롱은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금융 기관에 기술 솔루션과 함께 규정 준수를 제공하는 데 있어 미국에서 신탁 라이선스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탠다드 커스터디의 포트폴리오 추가의 의미를 강조했다.
롱은 이러한 신탁 라이선스가 미국의 여러 송금 라이선스와 싱가포르의 MPI 라이선스를 포함한 리플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며, 영국과 유럽에서 추가 라이선스를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스탠다드 커스터디는 기관 고객에게 디지털 자산 수탁, 에스크로, 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며 2021년 5월 신규 신청을 통해 뉴욕 신탁 라이선스를 확보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 회사 중 하나이다.
리플은 유럽 커스터디 팀을 확장하여 5개 대륙의 고객과 협력하고 있으며, HSBC, DekaBank, 독일 VP Bank와 같은 유명 기업뿐만 아니라 Société Générale, BBVA Switzerland, DBS, Zodia Custody와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탠다드 커스터디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회사인 PolySign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 6월에 5,300만 달러의 시리즈 C 펀딩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