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이 다시 큰 폭으로 난이도를 높였다.
비트코인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3일 자정 42분 블록 높이 828,576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75.50T로 상향 조정됐다.
1월 20일 3.90% 후퇴했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2주 만에 다시 7.33% 높아진 모습이다.
올해 30번의 난이도 조정에서 22번 상향 조정, 8번 하향 조정이 있었다. 11일 4시간 뒤 있을 다음 난이도 조정에서도 3.29% 오른 77.99T가 예상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투입 컴퓨팅 파워) 수준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며, 투입 컴퓨팅 파워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10분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난이도가 증가하면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시간을 투입해야 하며, 블록체인 보안 수준이 더 강화되기 때문에 펀더멘탈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해시율은 하락했다. 현재 해시율은 552.42엑사해시(EH/s)이다. 채굴 중심지 텍사스 한파로 급감했던 해시율이 다시 증가했다. 2주 평균 해시율은 전주 484.17EH/s에서 634.60 EH/s로 올랐다.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8분 31초로,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