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해서 최고 수준을 경신했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20일 23시 32분 블록 높이 826,560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73.20 T로 상향 조정됐다.
12월 23일 6.98%, 1월 6일 1.65% 연속 상승했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2주 만에 3.90% 하락했다
올해 29번의 난이도 조정에서 21번 상향 조정, 8번 하향 조정이 있었다. 13일 13시간 뒤 있을 다음 난이도 조정에서도 0.36% 내린 70.09 T가 예상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투입 컴퓨팅 파워) 수준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며, 투입 컴퓨팅 파워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10분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난이도가 증가하면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시간을 투입해야 하며, 블록체인 보안 수준이 더 강화되기 때문에 펀더멘탈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해시율은 하락했다. 현재 해시율은 473.63엑사해시(EH/s)이다. 2주 평균 해시율은 전주 502.21EH/s에서 484.17EH/s로 줄었다.
최근 비트코인 채굴 중심지 미국 텍사스에 불어닥친 한파로 채굴 기업들이 전력 사용과 채굴 활동을 줄이면서 비트코인 해시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10분 24초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