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제외한 9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15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K33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29일 기준 GBTC를 제외한 9개 비트코인 현물 EFT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현재 15만 BTC 이상으로, 64억 달러(8조5379억원) 규모에 달한다.
비트코인 ETF 9개는 ▲블랙록(IBIT) ▲Fidelity(FBTC) ▲비트와이즈 (BITB) ▲아크·21셰어스(ARKB) ▲인베스코(BTCO) ▲반에크(HODL) ▲발키리(BRRR) ▲프랭클린 템플턴(EZBC) ▲위즈덤트리(BTCW)이다.
이 같은 신규 출시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이달 16일 4만7652BTC, 22일 10만8908BTC에서 29일 15만846BTC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반대로 GBTC는 출시 이후 비트코인 보유량이 12만6482BTC(55억 달러) 줄었다.
한편, 거래 12일째인 29일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거래량은 250억 달러를 넘었다. GBTC의 거래량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GBTC의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17일 63.9%로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현재 36.4%까지 떨어졌다.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은 4일 간 순유출세를 보이다가 29일 10억 달러의 순유입세를 회복했다. 신규 출시된 9개 펀드는 누적 62억5000만 달러의 유입을, ETF 전환 펀드 GBTC는 누적 52억3000만 달러의 유출을 경험했다.
이날 피델리티의 FBTC와 블랙록의 IBIT의 종합 일일 유입액이 처음으로 GBTC의 유출액을 넘어섰다.
FBTC에는 2억820만 달러, IBIT에 1억9840만 달러가 유입됐다. GBTC에서는 1억917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5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다만 유출세가 잦아들면서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일일 유출액 수준을 보이고 있다.
블랙록 IBIT는 현재 캐나다 전체 비트코인 ETF의 종합 운용자산액보다 많은 5만6621BTC, 25억 달러 상당을 운용하고 있다. 피델리티 FBTC도 5만1064BTC를 보유하며 순항 중이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와 '퍼포즈 비트코인 ETF'를 포함한 모든 캐나다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AUM)은 5만5016BTC(24억 달러)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