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체인드크립토에 따르면 FTX의 파산 재산은 상당한 양의 암호화폐 자산을 처분하여 두 달 동안 현금 보유액을 44억 달러로 두 배로 늘렸다고 한다.
FTX, 파산 재산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
FTX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채권자에게 상환을 위해 유동성 자산을 비축하기 위해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매각하고 있다.
2023년 12월 현재, 어드바이저들은 FTX 그룹의 4대 계열사로부터 암호화폐를 매각하여 회사의 현금 보유액이 10월의 23억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챕터 11 월간 운영 보고서를 인용하여 토요일에 보도했다.
FTX 파산 재산과 채권자 상환
가장 큰 4개 기업은 FTX 트레이딩, 알라메다 리서치, 웨스트 렐름 샤이어스, 클리프턴 베이 인베스트먼트이다. 웨스트 렐름은 FTX의 미국 법인인 FTX.US의 지주 회사이며, 클리프톤 베이 인베스트먼트는 벤처 캐피털 부문인 FTX 벤처스가 자금을 분산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이자 FTX 벤처스를 제외하고 분기별 재무제표를 작성한 유일한 계열사이다.
FTX 파산 재산이 지난해 9월 암호화폐 보유 자산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가된 이후, FTX에 묶여 있던 지갑은 다른 거래소에 자금을 입금하고 스테이킹 플랫폼에서 수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스테이킹 해제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GBTC 자금 유출과 소송 해결
이달 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ETF로 거래된 지 5일 만에 10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유출된 원인이 FTX 자산 때문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알라메다 리서치는 펀드 주식에 대한 '부적절한 상환 금지' 혐의로 GBTC 발행사인 그레이스케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자발적으로 기각했는데, 이 소송은 GBTC가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되기 전에 제기된 소송이다.
고객 자금 가치의 논쟁
유동 자산의 형태로 가치를 회수하려는 FTX 자산의 노력은 채권자 상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거래소의 고객들은 자신들의 청구권 가치 평가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고객 자금의 가치는 FTX가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을 때 자산이 거래되던 가치에 고정될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그 날 이후 150% 상승하여 현재 약 1,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